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경북대학교 첨단복합 생명과학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한 ‘AI 신약개발 심포지엄 2025: 미래 의약 혁신’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경북대학교 첨단복합 생명과학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한 ‘AI 신약개발 심포지엄 2025: 미래 의약 혁신’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산·학·연·관 협력 통한 미래 의약 혁신 전략 논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경북대학교 첨단복합 생명과학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한 ‘AI 신약개발 심포지엄 2025: 미래 의약 혁신’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신약개발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향을 조망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경북대학교 미래융합과학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국내 AI 신약개발 전문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 및 최신 연구 성과 공유
심포지엄에서는 K-MEDI hub를 비롯한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의 학술적 접근, 현장 적용 경험, 성공사례와 한계,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케이메디허브 AI분자설계팀 한민우 선임연구원은 AI 활용 혁신신약 공공포털 플랫폼 ‘KAIDD’를 소개했으며, 계명대 약학대학 박광수 교수는 의약화학자의 시각에서 본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고려대 전민지 교수는 전사체 데이터를 활용한 접근법을, 부산대 이해승 교수는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통한 신약 발굴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경북대 최하영 교수는 수학적 관점에서 본 AI 알고리즘의 원리와 응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산업계에서는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가 모달리티 기반 후보물질 설계 및 검증 기술을, ㈜히츠 이세한 이사가 AI 플랫폼 HyperLab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감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

- ‘데이터-인프라-기술’ 선순환 구조 구축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AI 신약개발 관련 공동 연구와 데이터 공유, 전문인력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신 AI·분석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인프라-기술’이 선순환하는 혁신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연·관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중심기관으로서 AI 기반 공공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북대 첨단복합 생명과학 교육연구단은 융합형 바이오·AI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