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매도시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가 자매도시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자매도시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양국 청소년 간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교류는 2001년부터 이어져 온 해외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시는 중국·일본 등 여러 도시와 격년제로 상호 방문을 이어왔다. 특히 히로시마시와는 1997년 자매결연 이후, 2002년부터 청소년 교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구 청소년 16명이 히로시마를 방문해 대한민국총영사관, 호우재해전승관, 평화기념공원 등을 탐방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올해는 히로시마 청소년 16명이 대구를 찾았으며, 대구 청소년 16명과 함께 총 32명이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구박물관 △간송미술관 △동성로 △동화사 등 주요 명소 탐방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K-POP 댄스 수업이 마련돼 히로시마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히로시마 청소년 국제교류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구 청소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미래 세대가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대구를 이끌어 갈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