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사진제공ㅣ블래스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사진제공ㅣ블래스트


그룹 플레이브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플레이브는 서울시의 ‘마약에 만약은 없다’ 캠페인 영상에 참여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나쁜 선택은 하지 말고, 함께 이겨냅시다”라며 따뜻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최근 마약 범죄가 저연령층으로 번지면서 서울시는 청소년·청년 세대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전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플레이브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플레이브의 순수하고 따뜻한 메시지가 청년층의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팬덤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브의 팬덤 ‘플리’는 SNS 해시태그 인증, 응원 메시지 릴레이 등 온라인 확산 활동에 나서며 마약 예방 문화를 또래 중심으로 확산시킨다. 이를 통해 ‘마약에 만약은 없다’는 메시지가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한다.

캠페인 영상은 18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강남대로 미디어폴, K-POP 스퀘어 아티움 등 서울 시내 120여 개 전광판과 시내버스·아파트 TV,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한편 플레이브는 최근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서울 콘서트를 성료한 뒤 첫 아시아 투어 ‘DASH: Quantum Leap’에 돌입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