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내년 4월 복지회관 개관 차질 없도록 철저한 공사 당부

이상일 시장과 제1·2부시장, 관련 부서 관계자, 용인도시공사 및 시공사·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9일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가칭) 건립을 위한 ‘인테리어 통합관리’ 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이상일 시장과 제1·2부시장, 관련 부서 관계자, 용인도시공사 및 시공사·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완료 보고회를 열고, 주요 내용과 추진 효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일정과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기존 공공건축물의 경우 준공 이후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별도 발주하면서 공사 지연, 디자인 불일치, 품질 저하, 사후 하자 보수에 따른 비용·시간 부담 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에 시는 두 복지회관 건립과 관련해 처음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상일 시장과 제1·2부시장, 관련 부서 관계자, 용인도시공사 및 시공사·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용인시

그 결과, 당초 계획된 개관 시기를 2026년 6월에서 4월로 두 달 앞당겼다. 특히 약 5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건축물 내 여러 공간의 디자인 통일성과 공사 품질 향상, 하자 보수·관리 용이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인테리어 통합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면서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내년 4월 개관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공사도 철저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타당한 부분은 적극 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6년 4월 개관 예정인 가칭 동백종합복지회관(왼쪽)과 보정종합복지회관(오른쪽)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한편, 기흥구 중동 866번지에 건립 중인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3027㎡ 규모로 수영장,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보정동 1264-2번지에 들어서는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5948㎡ 규모로 도서관, 노인복지관, 시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의집, 체육관, 장애인주간이용센터 등이 포함된다.

두 시설은 오는 2026년 3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 동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