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조우진이 올 추석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보스’ 가 믿고 보는 배우 조우진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으로, 극 중 조우진은 조직 보스가 아닌 중식당 보스가 되기를 꿈꾸는 ‘식구파’의 2인자 순태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순태가 본캐인 ‘식구파’의 실세 2인자다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한편, 부캐인 주방장으로서 요리에 한껏 집중하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확연한 갭차이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으로 전국 맛집을 평정하는 것이 목표지만, 현실은 ‘식구파’의 2인자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웃픈 인물인 ‘순태’를 배우 조우진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생생히 그려내며 유쾌함을 더할 것이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또한 스틸에서 정장을 입은 채 목장갑을 낀 순태의 거친 분위기와 음식을 조각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는 섬세한 모습이 상반되는 극과 극의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보스 후보 자리를 원치 않는 그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짐작케 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속에서 과연 순태가 ‘식구파’의 보스가 아닌 주방장의 보스로서 전국을 접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