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최정윤이 이혼한 전남편과 딸의 면접교섭에 대한 상황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는 21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판사 정현숙이 출연했다.

대구 가정법원 경주지원 정현숙 부장판사는 “이혼 부부 중 주양육자가 법정에서 격하게 항의하는 사안이 있는데 바로 면접교섭권 때문이다”며 “비양육권자와 자녀가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등 접촉할 수 있는 권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의 권리일뿐 아니라 자녀의 권리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무리 주양육자라고 해도 본인이 마음대로 비양육 부모를 막으면 안 된다”며 “가정법원은 단순히 판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면접교섭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훈련시키는 일들도 한다”고 말했다.

정 판사는 “가정법원은 원활한 면접교섭을 위해 비양육자 부모와 자녀의 1박 2일 면접교섭 캠프를 운영한다. 부모와 자녀가 하룻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관계를 개선한다”며 “개인의 비용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나라에서도 면접교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데 아이와 아빠가 자주 만나냐”고 최정윤에게 물었다.

그러자 최정윤은 “법적으로는 한 달에 두 번 정해져 있는데 아이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스케줄 조율해서 융통성 있게 잘 만나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정윤은 2011년 이랜드 전 박성경 부회장 아들이자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3년 별거 끝에 2022년 10월 이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