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빌보드 메인 차트 역주행…‘Gabriela’ 인기 고공행진

글로벌 걸그룹 KATSEYE가 ‘Gabriela’로 미국 빌보드 ‘핫 100’ 76위에 재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글로벌 차트와 앨범 차트에서도 역주행을 이어가며 세계적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x 게펜 레코드

글로벌 걸그룹 KATSEYE의 인기 뒷심이 세차다. 약 한 달 만에 빌보드 메인 송차트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KATSEYE의 ‘Gabriela’가 ‘핫 100’ 76위로 재진입했다. 이들의 이 차트 최고 순위다. ‘Gabriela’는 앞서 ‘핫 100’에 94위로 입성한 데 이어 87위, 95위에 랭크된 바 있다. 

KATSEYE의 상승세는 글로벌 송차트에서도 두드러진다. ‘Gabriela’가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 24위, ‘글로벌’ 2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각각 20계단, 12계단 껑충 뛰었다. 또 다른 히트곡 ‘Gnarly’는 ‘글로벌 200’ 80위, ‘글로벌’ 83위에 자리하며 15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두 곡이 수록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0위를 차지했다. ‘BEAUTIFUL CHAOS’는 지난 주보다 19계단 역주행하며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각각 17위, 15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Gabriela’의 인기 돌풍은 지난 8일 깜짝 공개한 리믹스와 연이은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재점화됐다. KATSEYE는 최근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5’ 무대에서 ‘Gabriela’ 댄스 브레이크를 포함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수만 관객을 매료시켰고, 공연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실제로 스포티파이에서 ‘Gabriela’의 일일 스트리밍 수는 ‘롤라팔루자’ 당일 222만 회에서 최근 268만 회로 약 20% 증가했다. 여기에 라틴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 미코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의 곡이 원곡과 또 다른 매력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주연 기자 ju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