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美 빌보드·英 오피셜·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동시 장악

글로벌 걸그룹 캣츠 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를 동시에 휩쓸며 데뷔 2년 차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 캣츠 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 (BEAUTIFUL CHAOS)’ 수록곡 ‘가브리엘라 (Gabriela)‘가 6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16계단 뛰어오르며 7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8월 14~21일 자)에서도 ‘가브리엘’는 21위에 랭크됐다.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하며 9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 곡은 6월 27일부터 7월 3일 자 차트에서 15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다.  

해당 차트에는 ‘가브리엘’를 포함해 총 3곡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날리(Gnarly)’가 83위로 16주 연속 순위권을 지키며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고, ‘터치(Touch)’는 전주 184위로 재진입한 뒤 이번 주 177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곡이 1년여 만에 다시 차트에 복귀해 역주행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가브레일 ’는 앞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23일 자)에 76위로 재진입, 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캣츠 아이는 세계 주요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팝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한편 KATSEYE는 오는 9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에서 특별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