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2일 단원경찰서에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2일 단원경찰서에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2일 오후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외국인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4대 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원곡동 다문화특구와 땟골마을을 중심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구슬환 안산상록경찰서장,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참석했다. 특히 기관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범죄예방 교육 및 홍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 인권 보호와 정착 지원 ▲외국인 밀집 지역 환경개선 및 치안·체류 질서 확립 ▲자율방범대 등 외국인 자원봉사자 지원 등이다.

이민근 안산시장(맨 앞줄 가운데)이 지난 22일 단원경찰서에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맨 앞줄 가운데)이 지난 22일 단원경찰서에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경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범죄예방과 사회 통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양 경찰서와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주민은 물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전체 인구의 약 14%인 10만여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 범죄예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