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에보 SUV 및 아이온 에보 AS SUV.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 및 아이온 에보 AS SUV.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BMW 전기 플래그십 SUV ‘iX’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번에 장착되는 제품은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와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 두 종류로, 전기차 주행 특성에 맞춘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온 시리즈는 한국타이어의 독자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안정적인 접지력 등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500마력 이상 출력을 내는 BMW iX의 주행 특성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아이온 에보 SUV’는 아라미드 보강벨트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조종 안정성을 높였으며, 맞춤 설계된 트레드 패턴으로 배수 성능을 개선했다. 전용 컴파운드 적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도 강화했다. 실내 소음은 기존 대비 최대 18% 줄었고, 회전저항 개선으로 전비 효율은 최대 6%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BMW 전기 그란쿠페 i4에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iX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미 M5, 1·2·3·4·5 시리즈, SUV X1·X3·X5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 개장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도 11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