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수산물 산지직송을 인구 감소 지역인 최남단 섬 곳곳으로 확대한다. 쿠팡은 완도군과 신안군, 영광군 등 다양한 호남권 섬 지역 수산물 업체들과 직거래를 시작해 산지직송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완도군·남해군에서 수산물 산지직송을 운영하다 올 들어 인구가 줄어드는 섬으로 직거래를 확대했다. 산지직송은 현지 어가에서 당일 잡은 수산물을 와우회원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새벽까지 상품을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완도 전복을 판매하는 ‘완도맘’(사진)은 올해 1월 로켓프레시에 입점했으며, 이달 21일에는 영광군에서 꽃게, 참조기, 오징어 등을 생산하는 ‘SH수산’도 입점했다. 신안군 압해도의 ‘한길수산’은 올 들어 냉장 깐새우를 포함 민물장어·소라·꽃게·바지락 등으로 산지직송 상품군을 확대했다.  쿠팡은 2020년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완도군과 남해군, 거제시, 진도군 등 섬 지역 어민, 수산물 업체와 직거래를 넓혀왔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섬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전국 260개 시·군·구 중 약 23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