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비현실적 다이어트 후 41kg…워터밤 너무 무리했네 [종합]

가수 권은비가 무리한 다이어트 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권은비는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61회에서 가수이자 건물주 그리고 카페 CEO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서 관능적인 비키니 자태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권은비. 그는 뜨거운 반응을 회상하며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권은비는 ‘워터밤 서울 2025’에 이어 부산에서 진행된 ‘워터밤 부산 2025’ 무대에도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전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권은비 측은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3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해 왔고, 당초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보다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권은비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 많이 괜찮아졌다. 무대 준비하느라 식단도 진짜 열심히 하고 무리한 게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요거트와 메추리알 등으로 식단을 해왔다고. 그는 “원래 47~8kg 나가는데 지금은 41~42kg 정도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챙겨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권은비는 24억 규모의 ‘건물주’이자 카페 CEO로서 일상을 공개했다. 카페와 관련해 그는 “준비 기간은 1년 정도였다. 다락방 콘셉트로 만들었는데 내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빵집에서 2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가게를 차리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며 “내가 레시피도 다 개발해서 (직원들에게) 알려줬다. 직접 베이킹도 하고 음료도 개발하고 있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다른 카페 투어도 많이 한다.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내 스타일로 만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 시작하기 전에는 ‘맛있는 빵 먹겠다’ 싶었는데 빵 하나를 만들어도 단가, 위생, 유통기한, 각종 공과금, 인건비, 휴가, 손님 관리, 신메뉴 개발, 마케팅 등 빵이 문제가 아니더라”면서 “카페가 어려울 때 (활동으로) 메울 수 있는 자본이라도 있지만 없다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