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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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이 올림픽의 성지를 찾았다.
정소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소민은 블랙 니트 톱에 와이드 청바지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여행자 스타일을 보여줬다. 큰 블랙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그의 패션은 자유분방한 여행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정소민이 서 있는 이곳은 고대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이다. 기원전 4세기에 처음 세워진 이 경기장은 흰 대리석으로만 지어진 세계 유일의 스타디움으로,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도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아테네를 찾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여행 팁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단, 겨울철에는 오후 5시까지로 단축된다 . 입장료는 현재 일반 10유로, 학생과 노인 할인 요금은 5유로이며, 10월 1일부터는 일반 12유로, 할인 6유로로 인상될 예정이다 .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에는 11개 언어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와 작은 전시관 입장이 포함돼 있다 . 전시관에서는 1896년부터 최근까지 올림픽 포스터와 성화봉을 모아놓은 특별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실제 트랙 위를 걸어볼 수 있고, 관람석에 앉아 고대 경기의 현장을 상상할 수 있다.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한여름에는 대리석 경기장이 햇볕을 강하게 반사해 체감온도가 높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 인근에는 제우스 신전, 아크로폴리스, 플라카 지구 등이 도보 거리라 하루 일정으로 묶어 둘러보기 좋다.

정소민의 사진을 본 팬들은 “올림픽 여신 강림” “대리석 스타디움보다 빛나는 소민” “아테네 풍경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고대의 영광과 근대 올림픽의 시작을 동시에 품은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정소민의 여행은 더욱 특별한 기록으로 남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