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모습).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모습).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14개 현장을 불시점검하고, 8월 18일부터 21일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됐다.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특별 안전교육은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GH는 지난 8월 13일 수원 장안구 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주차장 옹벽 균열 신고에도 즉시 주민 대피 및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하는 등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주거 안전까지 신속히 대응했다.

●스마트 안전관리 성과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을 일원화해 운영 중이다(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을 일원화해 운영 중이다(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본사와 현장을 일원화해 운영 중이다. 시스템은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본사 상황실에서 CCTV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 같은 체계적 관리 덕분에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13건→9건)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안전분야 3년 연속 1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평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현장 안전문화 확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14개 현장을 불시점검했다(점검 모습).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14개 현장을 불시점검했다(점검 모습).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GH는 스마트 안전조끼 도입, 양주 은남산단 내 ‘GH 케어스테이션’ 설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 안전교육 등을 통해 현장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48건의 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가 있었다. 모두 즉시 조치 후 공사가 재개됐다. GH는 앞으로도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AI 기반 안전관리 도입

GH는 올해 ‘안전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과 통역 지원을 확대해 포용적 안전문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의 안전은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와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을 지키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