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8월 23일 양저우의 한 식당에서 왕진지앤 양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8월 23일 양저우의 한 식당에서 왕진지앤 양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중국 장수성의 중심부에 위치한 양저우시와 역사·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시장 개척 차 출장을 진행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8월 23일 양저우의 한 식당에서 왕진지앤 양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관료로 활동한 곳이 양저우라며 역사적 친근감을 표했고, 충남 출신 서예가 추사 김정희의 스승 완원 선생 사당이 양저우에 있는 점도 소개하며 문화적 연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충남 시군과 양저우 간 자매결연을 통한 본격적 교류와 협력을 제안하자 왕 당서기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8월 23일 양저우의 한 식당에서 왕진지앤 양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8월 23일 양저우의 한 식당에서 왕진지앤 양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충남도


또한 김 지사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양저우 대표단 파견과 함께 셰프를 초청해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김 지사는 최치원 기념관을 방문해 한중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적 유대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양저우시는 기계장비, 자동차, 화학, 신에너지, 정보기술 등 산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도시로, 충남과의 경제·문화 협력 잠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