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 본격화

구례군청.

구례군청.



전남 구례군이 전남 최초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거래형으로 추진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탄소센터로부터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획득했다.

2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광의면 온당리 산1-1일원 121.8㏊의 공유림에 대해 총 3,363tCO₂의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일반 승용차 약1,4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로, 구례군 산림이 ‘지역의 탄소저장소’이자‘탄소은행’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증은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 중 ‘거래형’유형으로, 인증받은 탄소흡수량을 배출권 시장에서 매각해 세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인증 대상지는 그간 추진해 온 총 578.9㏊ 규모 산림탄소상쇄 사업의 일부로, 이 중 거래형 방식은 약378㏊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증 산림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흡수량 매각 및 수익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남 지자체 최초 인증 성과를 적극 홍보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산림경영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례|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