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은 지난 24일을 끝으로 고래불, 장사, 대진, 경정, 오보, 하저, 남호 등 7개 해수욕장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은 지난달 18일부터 38일간 운영되었으며, 총 12만 9,000여 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특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군은 이를 위해 개장 전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울진해경서,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전반적인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제·관리했으며, 63명의 수상인명구조요원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구조선 및 장비를 적극 활용해 위기 대응력을 높였다.

여름철 불청객인 해파리 등 유해 해양생물 차단을 위해 주요 해역에는 차단망을 설치했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해 피서객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전후로 △무단투기 단속 및 분리수거 활동 강화 △편의시설 정비·확충 △다양한 해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청정 휴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영덕의 바다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최고의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덕군은 공식 운영 종료 이후에도 일부 비공식 해수욕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31일까지 총 21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해 사후 안전관리와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