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계 한국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최초 발탁됐다. 사진출처|묀헨글라트바흐 페이스북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계 한국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최초 발탁됐다. 사진출처|묀헨글라트바흐 페이스북

축구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 명단이 발표됐다. 전체적인 틀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곳곳에 새로운 얼굴들이 돋보인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다음달 친선전을 치른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10일 테네시주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단순한 친선전 이상의 의미다. 북중미월드컵까지 10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조직력을 다지는 동시에, 다양한 자원들을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지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2연전이다.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공격수로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변준수(광주FC),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하나)다.

일부 변화도 있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자리는 중원이다. 독일 이중국적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포함됐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이번 명단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이달 초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변경해 이제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카스트로프뿐 아니라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이동경(김천 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십자인대 부상 후 회복에 전념한 김승규(FC도쿄)가 약 10개월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와 함께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이 골키퍼 명단에 포함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