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공격진이 풍성하다는 것을 강조하자 영국 현지에선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드르 이삭 영입전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뉴캐슬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리버풀(잉글랜드)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포워드 알렉산드르 이삭(스웨덴)을 영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영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발언이 진원지였다.
슬롯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릴 뉴캐슬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6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전방과 좌우 윙포워드를 합친 숫자로 최근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공격 옵션에 포함한 것이다. 슬롯 감독은 글로벌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린 다윈 누녜스를 팔고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다. 루이스 디아스는 떠났지만 비르츠를 대체자로 데려왔다. 여기에 윙어 제레미 프림퐁이 부상에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각포, 페데리코 키에사 이외에 이키티케, 비르츠, 프림퐁를 공격진으로 분류했다. 정통 스트라이커는 에키티케가 유일하지만 굳이 보강을 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다고 슬롯 감독은 자신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이삭의 영입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스카이스포츠’는 슬롯 감독의 발언을 놓고 “리버풀은 올 여름 또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삭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인 가운데 나온 코멘트”라면서 ‘이삭 영입전’ 철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리버풀과 뉴캐슬의 대결은 ‘이삭 이적건’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이삭은 팀에 이적을 요구했고, 리버풀과 깊이 연결됐다. 이삭은 실제로 한국 투어를 비롯한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고,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당연히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뉴캐슬이 이적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고 뉴캐슬이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구단은 이삭이 사과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다. 물론 이적도 마찬가지다. 지금으로선 극적인 화해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뉴캐슬은 이삭을 헐값에 넘길 수 없다는 의지다. 이미 리버풀은 1억1000만 파운드(약 2050억 원)를 몸값으로 제안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했다. 뉴캐슬은 1억20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 시점에선 추가로 진전된 부분이 없다.
이런 타이밍에서 슬롯 감독이 간접적으로나마 ‘이삭 영입전 철수’를 시사하면서 그 의도에 시선이 쏠린다. 영국 현지에서는 슬롯 감독이 이삭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뉴캐슬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이야기했다고 본다. 현 시점에서 정말로 급한 쪽은 최대한 많은 금액으로 ‘마음 떠난’ 선수를 팔아야 하는 뉴캐슬이기 때문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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