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눈부신 호투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레인저 수아레즈(30)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수아레즈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 앞서 수아레즈는 지난해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영광을 차지했다.

수이레즈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서 13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32 탈삼진 21개로 펄펄 날았다. 또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우선 수아레즈는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 2/3이닝 2실점 10탈삼진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

이어 수아레즈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수아레즈의 이번 시즌 최고 투구.

이에 수아레즈는 이날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26이닝을 던지며, 10승 6패와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122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마운드 중.

필라델피아는 수아레즈와 많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25일까지 76승 54패 승률 0.585로 지구 1위에 올라 있다. 2위 뉴욕 메츠에 무려 7경기 앞서 있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여러 팀이 수아레즈 영입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