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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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이 무인도에서 ‘인생 3대 행복’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62회에서는 붐, 양세형, 김희재, 파트리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이 ‘어흥파이브’를 결성해 무인도에서 역대급 흥과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은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요일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섬에 도착한 ‘어흥파이브’는 해루질에 도전했다. 양세형은 문어를, 막내 박건욱은 돌고둥을 잡아 활약했다. 해군 출신 김희재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끝내 잠수에 성공, 제철 꽃멍게를 건져 올리며 환호를 받았다. 이어 합심해 거대한 문어까지 낚으며 해루질을 완벽히 마무리했다.

돔 4대천왕(참돔·감성돔·돌돔·벵에돔) 사냥에도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그물에서 귀한 벵에돔이 잡히며 완전체를 완성, 모두의 환호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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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셰프를 맡은 붐은 ‘꽃멍게 해초 무침’과 ‘무인도 해물피자’를 준비했다. 피자가 늦게 익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양세형이 즉석에서 ‘해물 막국수’를 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긴 기다림 끝에 완성된 피자를 맛본 붐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결혼, 아이를 만났을 때 그리고 지금”이라며 “인생 3대 행복”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손님들도 “세상에 이런 피자는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폭우 속 붐이 “울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