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널S


어반자카파 보컬 조현아가 임원희에 대해 “챙겨주고 싶은 남자”라고 말했다.

그는 26일 오후 방송 예정인 채널S 예능프로그램 ‘임원희의 미식전파사’를 통해 임원희와 ‘매운맛 먹방’을 벌인다.

베트남 매운 고추를 맛본 임원희가 고통을 호소하자, 조현아는 “매운 걸 왜 들어 마셔?”라며 타박을 주고, 급기야 임원희가 촬영 도중 자리를 피하는 ‘현장 탈주(?)’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임원희는 “조현아가 정이 많은 것 같다. 내가 매운 걸 먹을 때 챙겨주는 걸 보니 이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구나”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이에 조현아는 “묻히고 흘리고…정말 챙겨주고 싶은 남자”라며 훈훈한 멘트를 남겨 촬영장을 달군다.

맛과 인생을 잇는 진솔한 대화도 이어진다. 임원희는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맛”이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5년간 매일 떠올렸던 기억 등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조현아 역시 “5년 전 어머니 장례를 치른 뒤 냉장고에서 2년 치 다진 마늘을 발견했다. 마지막 마늘 조각을 넣으며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공감을 나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