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 단독 선두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랄리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 포수가 됐다.

시애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애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JP 시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지난 25일 어슬레틱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 랄리는 25일 경기에서 48호, 49호를 때려 메이저리그 한 시즌 포수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여기에 랄리는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의 문을 활짝 연 포수가 됐다. 연일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긴 것.

또 랄리는 이날 1안타에 그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마침내 메이저리그 FWAR 전체 선두로 올라 섰다.

이에 랄리는 추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배당 등에서 저지를 꺾고 1위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