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4440점, 물 1200만 리터 살린 금호리조트의 특별한 ESG 캠페인

금호리조트(대표 김성일)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자원 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두 번째 친환경 의류 기부 캠페인 ‘가치 있는 여행: 지구를 위한 체크아웃’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이어온 ESG 활동으로,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기부하면 재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 발달장애인 고용 창출과 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1차 캠페인을 진행해 1100점 이상의 의류를 수거했으며,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4440점 이상을 기부받았다. 티셔츠 한 장을 재사용할 경우 약 2700리터의 물 절약 효과가 있어, 지금까지 캠페인을 통해 약 12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한 셈이다.

이번 2차 캠페인은 ▲통영마리나리조트 ▲설악리조트 ▲화순스파리조트 ▲아산스파포레 등 4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각 지점 프런트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중고 의류 3점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및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게는 지점별 혜택이 제공된다. 통영과 설악리조트에서는 사우나 이용권, 화순스파리조트와 아산스파포레에서는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증정하며, 리유저블백 소진 시 사우나 이용권이나 커피 교환권으로 대체된다.

금호리조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의류를 굿윌스토어 전국 40개 매장에서 재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477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한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 진행되는 의류 기부 캠페인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여행과 나눔, 환경 보호를 결합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가치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리조트는 캠페인과 연계해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서 ‘자원 순환의 날 ESG 퀴즈 이벤트’를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운영한다. 팔로우 후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