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참가자(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임병택 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중국 장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참가자(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임병택 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26일 중국 장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동북아시아지방협력원탁회의’에 참가해 동북아 지역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질적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동북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북한, 몽골, 일본 등 6개국 지방정부 수장과 주요 기업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시흥시를 비롯해 서울시(은평구·관악구), 강원도 등이 참여했다.

회의는 기조연설, 경제·무역 홍보, 기업 간 상담회, 실무 오찬 네트워킹 등 3부 구조로 진행됐다. 1부 개막식에서는 길림성 홍보영상 상영과 길림성 부성장의 기조연설, 각국 대표 연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과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동북아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기업 간 매칭 상담이, 3부에서는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한 장기 협력 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시흥시 대표단은 본 세션과 각국 대표단과의 네트워킹에서 지역발전 전략과 교류 사례를 공유하며, 경제·문화·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회의는 동북아 각 도시와의 우호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제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흥시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 경제, 문화 전 분야에 걸친 교류 확대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흥시 대표단은 8월 27일 장춘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5회 동북아시아박람회’를 참관해 국가별 경제·산업 무역관과 한국관을 견학하며, 동북아 지방정부와의 경제·산업 협력 다원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