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포스터).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포스터).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제9회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반기문 반기문재단 이사장, 마크 피어스 클라이밋그룹 사무총장, 리아 노르산 인도네시아 서부칼리만탄 주지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외 11개국 71개 기관·기업·단체 및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주제는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과 협력 확대”로, 참석자들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실천 전략과 글로벌 협력, 시민 기후행동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첫째 날은 개막식과 기조연설에 이어 △탄소중립 사회 전환 △미래 전략 △시민 참여와 역할 등 3개 세션에서 총 10개 주제가 다뤄진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 세션에서는 기업 탄소중립 실천 사례, 기후정의, 기후테크 협력, 재생에너지 기술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된다.

미래 전략 세션에서는 석탄발전소 폐지와 정의로운 전환 과제, 기후위기 물관리,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 방안이 발표된다. 시민 참여 세션에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지역 거버넌스, 청소년 기후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 미래세대의 역할이 조명된다.

둘째 날에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지역을 찾아 에너지 전환의 실제 이행 과정을 확인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심지로서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국제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