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당정고가교 보수보강공사 현장에서 8월 22일 작업자가 추락해 부상을 입으면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국토부

경기도 군포시 당정고가교 보수보강공사 현장에서 8월 22일 작업자가 추락해 부상을 입으면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국토부



경기도 군포시 당정고가교 보수보강공사 현장에서 8월 22일 작업자가 추락해 부상을 입으면서,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는 외부 강선 철거 작업 중 기존 강연선을 제거하기 위해 임시 설치된 지게차 안전난간대에서 발생했다. 당초 고소작업차(스카이)로 진행될 예정이던 작업이 교통 민원 등의 이유로 지게차로 변경되면서 안전장치가 미결착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번 사고로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시공 계획 변경과 작업대 안전장치 미비 등 관리 부실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 관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군포시는 사고 직후 현장 확인과 공사 중지 조치를 내렸다. 재발 방지를 위해 ▲시공 방법 임의 변경 금지 ▲안전 교육 강화 ▲작업계획서 승인 절차 강화 ▲정기·수시 합동안전점검 실시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공사는 총 5억에서 10억 원 규모로, 3월 27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50%에서 59% 수준이며, 작업자는 19명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