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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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작이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7일 CJ ENM에 따르면 ‘부고니아’아‘는 9월 17일부터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돼, 아시아 최초 상영인 프리미어로 한국 및 아시아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아이콘’ 섹션에서는 당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고 있으며, 2019년 이래 섹션 명 그대로 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한 거장들의 영화를 한국 또는 아시아에 처음 소개하는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요로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가여운 것들’이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된 이래 ‘부고니아’ 를 통해 두 번째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그 밖에도 전작 ‘송곳니’, ‘알프스’, ‘더 랍스터’까지, ‘부고니아’로 다섯 번째 초청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남다른 인연을 입증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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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2003년 장준환 감독 작품으로 시대에 앞서 도착한 걸작의 대명사가 된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연출,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의 제작 참여했다. 엠마 스톤이 외계인으로 의심받는 대기업 CEO 미셸 역을, 제시 플레먼스가 미셸이 외계인이라고 굳게 믿는 테디 역을 맡았다.

국내 정식 개봉은 11월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