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스포티파이에서 K팝을 대표하는 독보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민의 정규 2집 타이틀곡 *‘Who’*는 스포티파이 국가별 차트 중 한국을 비롯해 불가리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베네수엘라 등 5개국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 곡(Most Streamed Song)으로 기록됐다. 이는 K팝 가수 중 최초이자 유일한 성과다.

특히 *‘Who’*는 스포티파이 한국 차트에서 73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최다 스트리밍 곡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4일 기준, 1집 타이틀곡 *‘Like Crazy’*가 5000만을 넘어서면서 지민은 해당 차트에서 5000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을 두 곡 이상 보유한 최초이자 유일한 가수로 등극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Who’*는 18억 4100만 스트리밍(필터링 후)을 달성하며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스트리밍 송 TOP 50에 진입했다. 이는 아시아 가수의 협업 없는 솔로곡 중 최고 기록이다.


미국 차트에서는 3억 9348만 스트리밍을 기록, 드레이크의 *‘Jimmy Cooks’*를 넘어 역대 최다 스트리밍 송 93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미국 시장에서 세운 성과로, 역시 K팝 최고 기록이다.

또한 브라질 차트에서는 1억 1311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남성 아티스트의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일본과 태국 차트에서도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민은 스포티파이에서 ‘최초’와 ‘최다’ 기록을 동시에 새기며 명실상부 글로벌 음원킹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