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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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로맨스 꽃을 활짝 피운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 고혜진) 제작진은 27일 선우해(송중기 분), 성제연(천우희 분), 모태린(이주명 분), 김석주(서지훈 분)의 평온한 삶에 찾아온 설레는 변화를 기대케 하는 본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어둡고 그늘진 자리에 시리도록 눈부신 한때를 선물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잊고 지낸 ‘나’의 조각을 되찾아가는 여정이 따스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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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은 모든 것이 지나고 또 져버렸다고 생각한 자리에 다시 꽃피울 다 큰 어른들의 화양연화를 기대케 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꽃다발에 둘러싸인 국민 아역 배우 선우해는 새벽 꽃시장을 누비는 플로리스트가 됐다. “너무 일찍 배운 것 같아. 믿지 않음에서 오는 안락함도 있다는 거”라는 덤덤한 목소리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스타의 녹록지 않은 과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성제연, 모태린, 김석주 역시 어린 시절의 꿈과는 한참 벗어난 삶을 살고 있다. 판사, 검사, 변호사가 장래희망이던 성제연은 인생 계획에 없던 배우 매니저로 고군분투 중이고, 아역배우 출신 모태린은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 없어진 배우가 됐다. 결핍 없음이 결핍인 김석주는 ‘필 엔터 후계자’라는 보장된 안전 로드가 권태로운 버석한 어른이 된 듯하다.

“조그만 돌멩이 하나 빠졌을 뿐인데 모든 게 쏟아졌다. 당신의 인생은 맑아지기 위해 비가 내렸던 거라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찾아온 첫사랑과의 재회는 특별할 것 없는 평온한 일상에 소란스러운 설렘을 불러온다. 사춘기 소년소녀를 지나 15년 만의 재회에도 엊그제 만난 듯 익숙한 선우해와 성제연의 모습은 설렘을 더한다. 여기에 홀로 눈물짓는 모태린이 사랑스럽다는 듯 “왜 울지?”라면서 다가선 김석주의 입가엔 미소가 걸려있다. “왜 웃지”라고 되묻는 모태린의 말에 “예뻐서”라고 망설임 없이 답하는 그의 변화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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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상 속 선우해, 성제연, 모태린, 김석주의 환한 미소 위로 “나는 좀, 아주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내 세상이 아름다웠으면 좋겠거든”이라는 선우해의 목소리는 다시 만개할 이들의 화양연화를 기대케 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송중기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스타이자, 소설가 겸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변신한다. 천우희는 분명한 걸 좋아하는 불도저 매니지먼트 팀장이자 선우해의 첫사랑인 ‘성제연’으로 열연한다. 이주명은 감정에 솔직한 4차원 매력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모태린’을, 모태린의 첫사랑이자 선우해의 새로운 형제인 ‘김석주’는 서지훈이 맡는다.

‘마이 유스’는 9월 5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