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관광 3도시 모였다, 한국관광공사 성과공유 워크숍

[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워크숍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강릉시, 울산광역시, 파주시와 함께 26일 서울센터에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선정도시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1호 도시인 강릉시의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마련됐다. 지난 3년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각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무장애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이 불편함 없이 관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정 권역 내 관광 시설과 서비스 전반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2022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 2025년 파주시가 선정됐다. 각 지자체는 관광시설, 콘텐츠, 서비스, 숙박·식음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왔다.

[한국관광공사] 강릉시 무장애 관광 미니밴

강릉시는 버스 안에서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무장애 설화투어 ▲배리어프리 비치 ▲무장애 바리스타 대회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울산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활용한 무장애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파주시는 DMZ 평화관광을 무장애 관광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공사 문지영 관광복지안전센터 파트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이 한 도시에서 끝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 확대를 위해 인적 교류와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