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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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13년 38세의 우에하라 고지가 작성한 팀 최고 기록을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7, 보스턴 레드삭스)이 경신하게 될까.

채프먼은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54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2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4 탈삼진 74개를 기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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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채프먼이 완벽한 부활을 알린 것. 채프먼은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3.79로 무너졌으나, 이번 해 놀라운 반전을 선보였다.

또 채프먼은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12년 전 우에하라가 작성한 팀 내 최다 타수 무안타 기록.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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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28일 채프먼이 최근 36타수 무피안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작성한 35타수를 넘은 것.

이제 채프먼의 위에는 2013년 우에하라가 기록한 37타수 무피안타 뿐이다. 채프먼은 이 기간 동안 40타석 36타수 무피안타를 기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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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오는 30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채프먼이 볼넷 허용 없이 2타자 연속 범퇴 처리할 경우, 이 부문 팀 신기록이 작성된다.

또 이미 채프먼은 최근 13경기 연속 무피안타로 이 부문 보스턴 신기록을 작성했다. 볼넷 허용까지 더하면 무려 41타석 연속 무피안타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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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은 채프먼이 지난 2013년에 보스턴 영웅으로 등극한 우에하라를 넘어 팀 내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