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의 부부생활 불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 14회에서는 결혼 21년 차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이혼 체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각각 이혼 전문 변호사를 대동하고 4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형 측 변호사가 설거지 문제를 거론하자, 김지혜 측 변호사 양소영은 “부부의 신성한 의무인데 노쇼하셨다면서요?”라며 부부관계를 언급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박준형은 “수많은 방문 중 한 번 바빠서 못 간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김지혜는 “상습적”이라며 맞받아쳤다.


김지혜는 더 나아가 “더 최악의 발언도 있다”며 “(남편이) 혼자 끝내고 저한테 ‘됐지? 별표 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박준형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에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김지혜는 “부부생활 기여도가 9대 1이다. 만족을 못 줬다”고 불만을 쏟아냈고, 박준형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박준형 측 변호사 박지훈의 “한 번이라도 하는 게 어디냐”는 발언에 더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