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주시

영주시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주시




논리상부터 혜택상까지 5개 부문 수상작 발표…청소년 참여 정책 실현 사례 이어져
영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강당에서 제7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정책한마당은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정책으로 제안해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 총 11팀(37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난 11일 진정성·실효성·논리성을 기준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5개 팀(18명)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 팀들은 3일간의 온라인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제안서를 보완한 뒤 이날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본선 평가는 △논리상 △미래상 △실현가능상 △재치상 △혜택상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논리상에는 더플로우팀 ‘청소년의 일상에 예술문화를 ON!영주를 UP!’, 미래상은 DPN팀 ‘청소년 복지 환급제도’ , 실현가능상 리본(re;born)팀 ‘re;born 빈집, 지역을 살리는 문화공간으로’가 차지했다. 또 재치상은 진로내비팀 ‘영주도전! 꿈을 실현하는 기업탐방’이, 혜택상은 요아정팀 ‘AI를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 활성화 정책’이 받았다.

논리상을 수상한 더플로우팀 A학생(16세)은 “정책한마당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경숙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년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아이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9년부터 정책한마당을 통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확대, 사각지대 CCTV 설치, 가로등 교체·신규 설치 등 다양한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실현해왔다. 앞으로도 청소년 의견을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영주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