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는 30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30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30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30일 오전 7시 25분 기준으로 성남, 양평, 안양, 광주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광명, 과천, 가평, 남양주, 군포, 의왕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날 “재난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의 선제적 상황판단회의 및 읍면동 지원체계 가동 ▲산사태, 하천 범람 우려지역 사전 예찰 및 필요시 통제·대피 조치 ▲응급복구 및 침수피해 지역 2차 피해 예방 조치 ▲산간 계곡·차박 행락객 대상 재난 예·경보 활용 대피 안내 ▲지하차도 등 침수우려 지역 사전 통제 등을 강조했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자연재난과·도로안전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20명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하천과, 산림녹지과 등은 자체 상황실을 추가 운영해 도내 도로, 산사태 등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시·군 현장을 지원 중이다.

도는 하천, 계곡, 지하차도 등 호우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가평 지역을 포함해 야영장·펜션 등 행락지에 대한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마지막 휴가를 즐기는 행락객들은 호우특보 발효 시 계곡, 야영장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사전 통제 및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