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튀니지·프랑스 방문… 미래교육 국제협력 확대

●튀니지 교육부와 MOU 체결, 유네스코와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논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9월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공식 방문해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 확대 협력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9월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공식 방문해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 확대 협력 등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네스코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출범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튀니지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시작됐다. 당시 임 교육감과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은 회담을 통해 국제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그 후속 조치라는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는 ▲디지털 교육기반 활동 확대 ▲학생 주도 상호 교류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활동 강화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교원 교류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 일행은 또 튀니지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와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교육 및 역량 강화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튀니지 방문을 마친 임 교육감은 오는 9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유네스코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 등과 연속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옵저버토리’의 운영 방향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간다.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는 미래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국제적 협력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경기도교육청도 참여해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임 교육감은 “이번 튀니지와의 업무협약은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대륙별 균형 있는 국제교류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와의 협의를 통해 ‘교육의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형성하고, 경기교육이 전 세계 미래교육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