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문화복지, 정치가 책임지고 실현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지난 29일 저녁 7시, 조리읍 봉일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문화공연 ‘권봄의 재즈동화’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농촌 지역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지난 29일 저녁 7시, 조리읍 봉일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문화공연 ‘권봄의 재즈동화’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농촌 지역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지난 29일 저녁 7시, 조리읍 봉일천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수대광장에서 열린 문화공연 ‘권봄의 재즈동화’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농촌 지역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 의원이 경기도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통해 직접 예산을 확보해 유치한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조리·광탄 지역에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재즈와 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예술 형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작 ‘권봄의 재즈동화 어느 고양이 이야기’는 2024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가장 순수한 이야기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파주에서는 지난 7월 광탄면에서 첫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조리읍 공연은 두 번째 무대다.

공연은 당초 공릉 수변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우와 홍수기 여건으로 장소가 변경됐고, 비 예보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일 날씨가 호조를 보이며 예정대로 진행됐고, 무더위와 높은 습도 속에서도 많은 주민이 공연장을 찾았다. 

고 의원은 공연에 앞서 “앞으로 조리읍에도 공공 공연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후 고 의원은 “문화예술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서울은 절반의 비용으로 문화를 즐기고, 지방은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는 명백한 문화적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기본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지역 현실 속에서도 실현되도록 정치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전문예술법인의 24%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연간 9,256건·73,062회의 공연이 열리지만 경기도는 3,278건·12,144회에 불과하다. 

고 의원은 “공연 건수 3배, 무대 회차 6배의 차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역 문화 인프라 불균형이 도민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웃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문화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며,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