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2TV

사진제공ㅣKBS 2TV


‘살림남’ 박서진이 흥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한 박서진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날 각방을 쓰며 서운함을 드러낸 엄마를 뒤로하고 박서진은 아빠, 동생 효정과 함께 뱃일에 나섰다. 첫 도전에 긴장한 효정과 달리 박서진은 능숙한 솜씨로 대왕 문어를 잡아내며 ‘뱃일 경력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엄마의 빈자리는 점점 크게 다가왔다.

밤이 되도록 소식이 없는 엄마를 찾던 가족은 공원에서 홀로 있는 엄마를 발견했고, 박서진은 “형제가 없어 외롭다”는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이후 가족은 엄마를 위해 노래방으로 향했다. 국악 가수를 꿈꿨던 엄마, 장구 명인이었던 외할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박서진의 음악 DNA도 드러났다. 박서진은 엄마와 다시 듀엣 무대를 꾸미며 훈훈한 웃음을 안겼고 아슬아슬했던 이사 에피소드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