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강릉시청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릉 지역에 대한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지난 24일 김진태 지사가 강릉 가뭄현장인 오봉저수지를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강릉시청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릉 지역에 대한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지난 24일 김진태 지사가 강릉 가뭄현장인 오봉저수지를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강릉시청에서 열린 가뭄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릉 지역에 대한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대통령께서 직접 강릉 현장을 방문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보셨지만 우려가 많은 상황으로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등 새로운 취수원을 마련해 하루 2~3만 톤의 물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며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우기 위해 급수차를 운용해야 하지만, 강원도에 지원 가능한 차량이 106대에 불과해 타 시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현재까지 129만 병의 생수를 확보했지만 나누어주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필요 시 강릉에 재난사태를 선포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강원도는 8월 29일 이미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다. 선포가 이뤄지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응급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