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전 축구 선수 박지성과의 이혼 가짜뉴스에 발끈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한 듯”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 ‘그런데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기대했던 만큼 걱정이 컸던 것이죠’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박지성-김민지 부부를 둘러싼 가짜뉴스. 김민지는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 것 같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와우”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아줌마 아저씨 사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미안해요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재밌는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음”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성-김민지 부부는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