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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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디트로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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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많지 않았으나, 위기 상황에서 현역 최고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실점하지 않은 것. 이에 스쿠발은 시즌 11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를 적절하게 공략해 5회 4득점 등 총 5점을 지원했다. 디트로이트의 5-0 완승.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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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 1위. 또 스쿠발은 이날 4탈삼진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탈환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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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쿠발은 이날까지 FWAR 6.3으로 투수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폴 스킨스와의 격차는 0.8이다. 자신이 왜 최고 투수인지 증명하고 있는 것.

물론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 중인 개럿 크로셰를 완전히 따돌렸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 크로셰는 평균자책점 2.40과 21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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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쿠발이 한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스쿠발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