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 가공식품 업체 제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싱싱장터 판매 및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 가공식품 업체 제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싱싱장터 판매 및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된 한 가공식품 업체 제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싱싱장터 판매 및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세종시 직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시 점검에서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해 가공식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세종시는 적발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지난달 27일 즉시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했다. 세종로컬푸드㈜ 또한 같은 날 싱싱장터 판매를 정지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는 해당 업체의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올해 ‘2025 세종 뿌리깊은 가게’로 선정된 해당 업체에 대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 취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와 세종로컬푸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공공급식 납품업체와 싱싱장터 출하자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게다가 관내 다중이용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원산지 지도·점검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학교급식과 직매장을 통한 로컬푸드 공급은 시민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