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민정, 논란과 공백기 ‘셀프 해명’… 루머에 직접 입 열다

임수향과 이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해명하며 논란과 공백기를 해소했다. 두 배우 모두 전통 매체 대신 직접 소통을 선택하며 팬과 신뢰를 쌓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 (왼)써브라임엔터테인먼트 (오)이민정 인스타

유튜브 앞에 선 배우들, 이제는 ‘셀프 해명’으로 루머와 거리를 둔다. 최근 임수향과 이민정은 각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임수향은 한 달 전 유튜브 채널에 집과 슈퍼카를 공개한 영상으로 13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럭셔리 이미지’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그는 직접 해명 영상을 올려 “어릴 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데뷔 이후에는 10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왔다”며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까지 재력가처럼 비쳐 사실과 달랐기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럭셔리 이미지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데뷔 이후 10년 넘게 가족 생계를 책임져 왔으며 어린 시절 유복한 환경과 실제 생활은 달랐음을 설명하며 솔직하게 해명했다.  사진제공|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 유튜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민정이 5년 활동 공백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작품 편성 지연과 제작사 문제로 장기간 활동이 없었던 상황을 밝히며 팬들에게 복귀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사진제공|이민정 MJ 유튜브

이민정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5년 공백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임신 전후로 촬영한 작품이 편성 지연과 제작사 이슈로 공개되지 못해 오랫동안 활동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며 “의도치 않게 긴 공백이 생긴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느끼는 갈증을 알고 있기에 더욱 신중하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해명 영상은 약 1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두 배우 모두 전통적인 매체나 인터뷰 대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직접 팬들과 거리를 좁히려는 방식이다. 이는 루머와 이미지를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해명’의 흐름으로, 연예인과 대중의 소통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연예계에서 유튜브는 단순한 홍보 창구를 넘어 해명과 설명의 무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셀럽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입장을 전하는 방식은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왜곡을 차단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팬들 역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배우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임수향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이민정은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되는 ‘빌런즈’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양주연 기자 ju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