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한남 레지던스 조감도

소요한남 레지던스 조감도



파르나스호텔㈜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초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레지던스’의 운영사로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업계에서 꾸준히 관심을 모았던 파르나스호텔의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이 현실화되며, 고급 주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은 최근 부동산·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낸 사례는 드물다. 이런 가운데 파르나스호텔이 국내 최고가 프로젝트의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업계 리더십과 운영 전문성을 입증했고,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요한남 레지던스’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주거 단지가 밀집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6673㎡, 3개 동 11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 공간을 넘어 파르나스호텔의 호텔식 서비스와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사업을 위해 미국 맨해튼, 일본 도쿄 등 글로벌 주요 도시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1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사례를 연구하고 전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웰니스·컨시어지·F&B 분야별 전문 조직을 상주 배치하고, 5성급 호텔의 표준 운영 절차(SOP)를 접목해 차별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 티하우스, 피트니스와 메디컬 웰니스 공간, 프라이빗 미팅룸, 루프탑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해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소요한남 레지던스’는 입지와 시설, 서비스까지 상징성을 갖춘 프로젝트”라며 “한남동이라는 최고의 입지에서 파르나스호텔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소요한남 레지던스’는 2026년 3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