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하나투어 재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김상욱 하나투어 재팬 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이병찬 하나투어 재팬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하나투어 재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김상욱 하나투어 재팬 대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이병찬 하나투어 재팬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투어 재팬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일본 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하나투어 재팬(대표 김상욱)은 1일 도쿄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송미선 대표, 이병찬 고문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투어 재팬은 2005년 출범 이후 일본 현지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며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2017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는 단체 패키지 여행, 호텔, 버스, 현지투어, 티켓 등 일본 내 FIT(개별여행)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다.

버스운송 자회사 유아이관광버스는 도쿄, 오사카, 규슈, 홋카이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체 전용 버스뿐 아니라 전세 택시 및 소형 차량 등 개별 여행객 맞춤형 교통수단까지 확대하고 있다. 호텔 운영 자회사 아레그록스 TM 호텔 매니지먼트를 통해서는 ▲티마크 시티 호텔 삿포로 ▲티마크 시티 호텔 삿포로 오오도리 ▲티마크 시티 호텔 가나자와 ▲티마크 시티 도쿄 오오모리 등 4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 ‘고릴라’를 통해 호텔, 티켓, 현지투어 상품 등 FIT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상욱 하나투어 재팬 대표는 “20년 차를 맞은 지금은 다음 2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디지털화와 맞춤형 여행,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여행산업의 핵심 파트너”라며 “하나투어 재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기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 발굴해 시대 변화에 맞는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