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출전한 포항시체육회 선수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체육회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출전한 포항시체육회 선수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체육회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출신 선수들 전국무대서 성과
포항시체육회(회장 이재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포항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포항시체육회의 역점사업인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배출생을 비롯해 포항고, 포항여고, 이동중 요트운동부 선수들과 지역 초·중학생들이 대거 출전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로, 초·중·고·대학은 물론 실업팀까지 참가해 요트, 카누, 철인3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내 대표 해양스포츠 축제다.

포항 선수단은 요트 옵티미스트 종목에서 △남자초등부(저학년) 2위 김태양(두호남부초 4), 3위 박지오(흥해서부초 4) △여자초등부(저학년) 1위 김채윤(용산초 4), 2위 유서빈(포항원동초 4) △여자초등부(고학년) 1위 김효린(용산초 6) △남자중등부 2위 김도환(장기중 1)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420엔트리 혼성중·고등부에서는 김민규(포항고 1)·손유진(포항여고 1) 조가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포항시체육회의 해양스포츠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전국무대에서 포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출신 권정정, 김민준, 최철훈 지도자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룬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을 넘어 생활스포츠에서 전문스포츠로 이어지는 선순환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체육회 중 유일하게 해양스포츠팀을 운영하는 만큼, 앞으로도 해양스포츠를 생활 속 활력소이자 평생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