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재부와 ‘국제투자협력 설명회’ 개최… 해외 국부펀드 투자유치 지원

경기도는 해외 국부펀드 투자유치 촉진과 유망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2일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해외 국부펀드 투자유치 촉진과 유망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2일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경기도청, 산업은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도내 기업·협회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300억 달러 규모 대(對)한국 투자계획을 계기로 구축된 한-UAE 투자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현재 카타르, 사우디,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의 주요 내용과 성과가 소개됐다. 경기도 우수 기업들이 해외 국부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기획재정부 최지영 국제금융심의관은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AI,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투자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협력해 유망 기업들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이 글로벌 투자협력 채널을 소개하고, 중동 대표 벤처투자사인 쇼룩 파트너스가 UAE·사우디·두바이 정부펀드 등 7개 국부펀드로부터의 투자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 두바이사무소도 중동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도내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와 글로벌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