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울대, 미래 인재 양성·정책연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본교에서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최민호시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사진제공｜세종시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와 서울대학교가 교육·연구·정책을 연계한 미래 지식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종시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본교에서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양 기관은 ▲세종시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공부문 인재 양성 ▲인공지능(AI)·첨단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 ▲국가적 메가 싱크탱크 구축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분야 협력을 넘어 세종시를 중심으로 정책 연구, 인재 양성, 첨단과학기술 교육을 아우르는 발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계기로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AI 기반 미래형 교육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는 물론 국가적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와 함께 국가 정책과 미래 학문이 융합되는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와 세종시가 함께 국가 정책과 미래 학문을 융합하는 교육·연구 허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며 “서울대 또한 국립대학법인으로서 미래 비전과 창조적 전략을 제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