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게임 경쟁이 본격화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9월 출사표를 냈다. ‘킹 오브 파이터 AFK’에 이어 ‘더 스타라이트’, ‘가디스오더’ 등이 최근 잇따라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더 스타라이트’ 사전 다운로드
지난 달 ‘뱀피르’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넷마블은 또 하나의 신작을 선보인다. ‘킹 오브 파이터 AFK’를 4일 전세계 정식 출시한다.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 아트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다. 사전등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기대감이 높다. 

배턴은 컴투스가 이어 받는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를 18일 정식 출시한다.  3일부터 PC 사전 다운로드도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별도 설치 대기 없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17일까지 PC 사전 다운로드를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언리얼엔5 기반 그래픽과 전략적 충돌 시스템, 지역별 감성을 담은 사운드가 특징이다.  컴투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사전 예약은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각각 3시간, 2시간 만에 전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가디스오더’ 사전등록 중

카카오게임즈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신작 ‘가디스오더’를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출시일 발표와 함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영상도 공개했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3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액션을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 미디어 및 이용자 초청 시연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핵심 콘텐츠와 전투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 캐나다와 싱가포르, 호주 등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론칭 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