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네이버,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ESG 프로그램 연계

지난 3일 성남시 네이버 1784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가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라며 “도는 RE100,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 관련 사업이 많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네이버가 경기도민의 기후실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성남시 네이버 1784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가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라며 “도는 RE100,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 관련 사업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기후도민총회’를 주요 프로젝트로 꼽았다. 그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1,420만 도민이 일상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앱 출시 이후 1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도민들의 참여가 실제 정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도민총회에 대해서는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논의와 집행부 안건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실험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사회구조, 정책 의사결정, 정치 구조까지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성남시 네이버 1784 본사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가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라며 “도는 RE100,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 관련 사업이 많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 지사와 탄소중립 관련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5명, 도의원과 학계·산업계·청년·노동계 등 위촉직 위원 26명 등 총 4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기후정책 최상위 심의 기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연계한다. 종이 우편물 대신 전자문서를 수신하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받은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으로 전환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앱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기록했다.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소비·사회공헌을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기후플랫폼’을 통한 재생에너지 입지 분석, 기후경영 서비스, 극한호우·산사태·폭염 등 기후재난 대응 방안 등도 논의됐다. 또 ‘경기 RE100’ 가시적 성과를 위해 도비 749억 원을 투입, 19.8MW 규모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계획도 발표됐다.

한편 회의가 열린 네이버 1784 본사는 AI,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제 건물에 융합·실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